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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700개 언어, 100년내 50개로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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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민족으로 국가가 이루어져 사용되는 언어가 700개에 이르는 인도네시아의 언어 자원이 급격히 줄어들어 100년 안에 사용 언어가 50개로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미국 코넬대의 언어학자인 애비 콘 박사는 700개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의 언어가 세대 간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용자 수가 급격히 줄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콘 박사는 또 사용자가 수백 명에 불과한 언어들은 소멸 될 위기에 놓여 있지만 사용자가 수천만 명에 달하는 자바어에서도 세대 간 학습 부족이 뚜렷하게 나타나 이 역시 소멸 위기 언어로 간주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내 700개 언어 가운데 90%는 사용자가 10만 명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만 7천 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국가 통일과 국민 통합을 위해 인도네시아어를 공용어로 지정하고 공용어와 지역 고유어 모두 표기를 로마자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콘 박사는 인도네시아의 인도네시아어 정책과 계획은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지만 이런 큰 성공이 다른 699개 언어에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콘 박사는 또 언어 사용자 수보다는 세대 간 학습부족 현상이 언어 소멸과 연관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현상이 지속이 된다면 50년에서 100년 사이에 인도네시아 내 언어는 50개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고 콘 박사는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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