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데니스 로드먼의 북한 방문이 적법한지를 조사하는데 이어 유엔도 로드먼 방북의 유엔 결의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특히 유엔은 로드먼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선물을 준 행위가 유엔 결의를 위반했는지를 면밀히 살펴 볼 방침입니다.
로드먼 조사는 유엔 산하 북한 제재위원회와 위원회의 전문가 패널이 맡게 됩니다.
지난 1월초 북한을 방문한 로드먼은 김 위원장에게 수백 달러의 위스키를 비롯해 유럽산 크리스털, 이탈리아제 옷과 모피코트, 영국제 핸드백, 그리고 자신의 브랜드인 '배드 애스' 보드카 등 모두 1만 달러 이상의 호화 생일 선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북한 제재위원회는 로드먼 개인, 김 위원장에게 제공한 물품의 제조회사, 제공 물품 제조회사의 관할 국가 등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제3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해 3월 대북 추가 제재 결의를 채택하고 보석류, 요트 등 사치품을 북한에 대한 금수 대상 사치품으로 지정했습니다.
유엔 조사와 별도로 로드먼이 미국 현행법 등을 위반한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25만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지거나 불법 거래액의 두 배를 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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