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국방 예산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고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시보는 중국 관영 신화망을 인용해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전인대에서 공개될 올해 중국 국방 예산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7천920억 위안, 우리 돈 138조 5천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 증가율인 7.7%를 웃도는 것입니다.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 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으로 2010년 한 차례 7.5%로 일시적으로 낮아졌을 뿐 1989년 이후 지속적으로 1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습니다.
올해 중국 국방 예산은 인건비나 사무 경비 지출을 줄이는 대신 새 군사장비 도입과 훈련비 지출을 늘리는 것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육군 항공대와 전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부대의 최첨단 장비가 대폭 보강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센카쿠 영유권을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이 배경으로 분석된다고 타이완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어 중국군이 비전투 병력을 줄이고, 일선 전투역량을 강화하는 군체제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도 전망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앞서 2012년 11월 공산당 제18차 당 대회에서 "국제 지위에 걸맞고 국가 안보와 이익에 부응하는 강한 군대를 건설하는 것이 전략적 임무"라고 규정하며 국방 건설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