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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버블세븐 지역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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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켓&트렌드 오늘(17일)은 부동산 시장 이야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경제부 안현모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버블 세븐'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조금 올랐다고요?

<기자>

네, '버블 세븐'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모처럼 살아났습니다.

중대형 아파트라고 하면 전용면적이 85㎡ 이상, 즉 26평이 넘는 아파트를 말하는데요.

소위 '버블 세븐'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오랜만에 소폭 살아났습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지도에 표시된 일곱 곳의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1월 0.06% 상승했습니다.

지난 2011년 3월부터 줄곧 내림세를 보이다가 35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겁니다.

이 중 강남과 목동은 아직 하락세지만, 특히 분당과 용인이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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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동의 시범 현대 전용면적 174㎡ 매매가가 지난해 말 8억 3천만 원에서 지난달 8억 7천 500만 원으로 4천 500만 원 상승했고, 용인 상현동의 금호베스트빌 1차 2단지 171㎡짜리는 지난해 말 3억 7천 500만 원에서 1월 말 3억 8천 500만 원으로 1천만 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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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소폭 올랐다고 한다면 중대형도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 된다는 이야기일까요?

<기자>

이번에 회복 조짐이 나타난 것은 무엇보다 전셋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집값이 바닥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아직 본격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무리라는 의식이 지배적입니다.

2011년 2월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버블세븐 지역의 소형 아파트값은 8.2% 떨어질 때 중대형 아파트값은 두 배 정도 가파르게 15.1% 떨어졌습니다.

이제 쌀 때 사두려는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게다가 공급이 감소해서 희소성이 커진 것도 원인입니다.

2009년만 해도 버블세븐의 중대형 아파트 입주 물량은 연간 1만 5천여 가구에 달했지만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5천 가구를 밑도는 등 물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전체적인 주택시장이 회복되면 거주 인프라가 우수한 이들 지역도 거래가 늘긴 하겠지만, 현재 상황은 국지적인 상승 양상일 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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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에 국내외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었는데, 이런 상승 기조 이번 주에도 이어지겠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한 주 우리 코스피 지수는 0.9% 상승했고, 미국은 3대 지수가 모두 2%대로 오르면서 올 들어 최고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이런 흐름이 이번 한 주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정책적인 불확실성은 걷혔지만, 경기 회복세는 더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지난주 미 의회가 나라의 부채 한도를 1년간 한시적으로 늘리는 법안을 조기에 통과시켜서 국가 디폴트에 대한 우려를 없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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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도 시장을 안심시켰습니다.

전임 벤 버냉키 의장의 정책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물 경기 상황은 안심하기 이릅니다.

최근 발표된 소매 판매 실적이나 산업생산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올겨울 북미 지역을 강타한 폭설과 한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는 하지만 이번 주 나오는 주택 관련 지표들도 이런 혹한의 영향에서 자유롭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한편, 1월 실업률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통화 당국이 초저금리를 지속하겠다고 한 배경과 앞으로의 금리 운용 방향 등은 수요일에 공개되는 지난달 FOMC 회의록을 통해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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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쪽도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에서는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고 일본에서는 중앙은행의 금융정책위원회가 열립니다.

목요일 발표되는 중국의 2월 제조업 잠정지표는 이번에도 두 달 연속 제조업 경기 부진을 반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일본에서는 GDP가 발표되는데요.

내일 있을 일본 금정위에서는 이를 토대로 추가 양적 완화나 경기 부양 여부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달러화 대비 엔화 약세를 초래할 수 있어서 국내 증시에는 악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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