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춤했던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다시 퍼지고 있습니다. AI청정지역이였던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한동안 잠잠했던 충남에서도 AI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시 섬강 일대입니다.
방역 당국이 이곳에서 지난 6일 채취한 철새 분변을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확산한 AI 바이러스와 같은 H5N8형입니다.
올 들어 강원 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처음입니다.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가 발견된 곳에서 반경 10km를 AI 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이 일대 150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과 오리 94만 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계재철/강원도 축산진흥과장 : 이동 통제 초소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그리고 발생지에 대해서는 하루에 4번 이상씩 철저히 소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고병원성 AI가 가금류가 아닌 철새에서 검출된 만큼 대규모 살처분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충남 천안과 청양에서는 가금류 농가의 죽은 닭과 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검출됐습니다.
지난 11일 이후 주춤했던 충남 지역에서 다시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겁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15일) 오전 바이러스가 검출된 천안 농장의 오리 2만 2천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양의 닭 농가 주변 3km 안에서 사육 중인 닭과 오리 3만 마리에 대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G1 김남성,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