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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총기난사범 "게임기 바꿔 달라" 황당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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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폭탄 테러와 총기 난사로 77명의 목숨을 빼앗은 뒤 감옥에 갇힌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게임기 교체와 용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AFP통신은 브레이비크가 최근 AFP통신에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레이비크의 편지에는 브레이비크가 노르웨이 법무부에 감옥환경 개선을 위해 12가지 사항들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 편지에서 브레이비크는 감옥 생활을 '고문 같다'고 표현했고 비디오 게임기를 최신형으로 바꿔줄 것과 아동용 게임 대신 성인용 게임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브레이비크는 편하게 앉아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소파나 안락의자를 줄 것과 편지를 보내는 데 필요하다며 매주 300크로네, 우리 돈으로 5만 2천 원씩 받는 용돈을 두 배로 올릴 것도 요구했습니다.

또한 브레이비크는 외부와 주고받는 편지가 검열을 거치고 있는 게 불만스러워 하면서 스스로를 '정치범' 또는 '인권운동가'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브레이비크는 자신이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다른 재소자들과 격리돼 지내는 만큼 보상 차원에서 더 다양한 활동이 허락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레이비크는 지난해 11월 이런 12가지 요구사항을 교도행정 당국에 보냈으나 지금까지 반응이 없었다면서 조만간 단식투쟁에 들어가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브레이비크는 2011년 7월 22일 오슬로 정부청사 앞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고 우퇴위아 섬에서 여름캠프 중이던 청소년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77명의 목숨을 빼았아 노르웨이 법정 최고형인 징역 2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브레이비크는 자신의 범행이 반 이슬람 극우주의 이데올로기를 고취하기 위한 정치적 테러였다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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