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과 북이 고위급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예정대로 오는 20일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상호 비방과 중상도 하지 않고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함께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4일) 3시간 만에 회담을 마친 남북은 3개 항의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 훈련기간 중에는 상봉 행사를 할 수 없다던 북한이 조건 없이 상봉에 합의한 겁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우리측 대상자 84명이 북측 가족을 만나는 1차 상봉과 북측 대상자 88명이 우리 측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으로 진행됩니다.
1, 2차 상봉 각각 사흘씩 진행되며 단체상봉과 개별상봉을 포함해 모두 6차례의 상봉 기회를 갖게 됩니다.
[김규현/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 우리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을 통해 신뢰에 기초한 남북관계 발전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남북은 이와 함께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 편리한 날짜에 고위급 회담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서 회담 결과를 점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