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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서 '반정부 시위 발발 3주년' 맞아 또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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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에서 '아랍의 봄' 영향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 발발 3주년'을 맞아 또다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대 수백명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4일) 수도 마나마 중심에 있는 '펄 광장'으로 행진을 시도하다 광장을 사전 봉쇄한 진압 경찰과 충돌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펄 광장은 지난 2011년 2월 14일 수니파 왕가의 권력 독점에 항의하고 정치 개혁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처음 열리면서 반정부 단체와 야권 사이에서 저항의 상징이 된 곳입니다.

시위대는 바레인 국기를 흔들거나 화염병, 쇠파이프를 들고 경찰에 맞서며,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바레인 국왕을 겨냥해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아파 주민이 거주하는 마나마 외곽의 여러 마을에서도 수니파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진압 군인·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과 산탄을 발사하면서 여러 명이 다쳤다고 목격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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