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건강] 치아교정치료, 7세부터 관리해야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사람의 치아는 유치와 영구치, 이렇게 두 차례에 걸쳐 나옵니다.

때문에 유치는 ‘어차피 빠질 이’라는 생각에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하지만 소아기 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치아 문제가 골격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섯 살 때부터 아래턱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황 모 양. 

치아 배열이 점점 어긋나면서 음식물을 씹고 넘기는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한 모 씨/41세 보호자 : (아이의) 턱이 앞으로 나와서 수술해야 될 정도로 되게 심했어요. 여섯 살 때는 정말 너무 앞으로 나와서 고기 같은 음식은 못 씹을 정도로 그렇게 나왔더라고요.]

황 모 양은 전형적인 부정교합 환자로 치아와 턱뼈가 더 삐뚤어지기 전에 치료를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소아기에 치열이 고르지 않으면 음식물을 씹는 기능이 떨어지고, 치아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닦기 어려워 충치나 잇몸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정상적인 턱 성장과 잇몸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건데요.

[송제선/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교수 : 정상적으로는 윗니가 아랫니를 덮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어린이에 있어서는 아랫니가 거꾸로 위 앞니를 덮고 있게 되죠. 반대교합이 생기게 되면 식사를 할 때마다 턱을 앞으로 내밀거나 혹은 옆으로 돌리게 되죠. 그렇게 되면 주걱턱으로 자라든지 아니면 얼굴이 비대칭이 될 수가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을 해서 조기에 교정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아 교정치료는 영구치가 다 나온 성인보다 소아기 때 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턱뼈와 잇몸뼈의 성장이 끝나지 않은 시기인 만큼 성인보다 교정치료 속도가 빠르고, 훗날 부정교합을 일으킬 원인요소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치아교정의 적절한 시기는 7세 정도로, 치아와 턱뼈의 성장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송제선/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교수 : 아래턱이 나와 보이는 주걱턱의 경우에 있어서는 만 5세에서 초등학교 1, 2학년 시기가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래턱이 부족해 보이는 무턱인 경우에는 초등학교 5, 6학년 시기가 적절한 시기가 되겠고요. 치아가 비뚤비뚤하거나 공간이 없어서 덧니가 되는 그런 경우는 초등학교 6학년 혹은 중학교 1학년 시기에 시작을 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정교합으로 입 모양이 삐뚤고 발음이 자주 샜다는 강동연 군.

현재 1년 넘게 교정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강동연/14세 : 교정하기 전에는 약간 입도 틀어진 것 같고 음식 씹을 때도 좀 걸리적 거렸는데 교정하고 나니까 입도 좀 제대로 돌아온 것 같고 음식 먹을 때도 아주 편해요.]

소아의 부정교합을 막으려면 우선 젖니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젖니에 심한 충치가 생겨 이른 시기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손가락 빨기나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이 있다면 빨리 고치는 게 좋습니다. 

또 6개월에 한번은 치과에 내원해 턱과 치아가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는지 검진받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 의사들이 전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