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초 개장한 마식령 스키장의 모습을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했습니다.
BBC는 '세계에서 가장 낯선 스키 리조트'라며 최근 서방국 인사로는 처음으로 마식령 스키장을 다녀온 진 리 AP통신 전 평양지국장이 제공한 영상을 서울발 보도로 소개했습니다.
AP통신 초대 평양지국장 출신 진 리는 지난달 26일 시작된 마식령 스키장 관광에 참가해 스키장의 슬로프와 리조트 내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리 전 지국장은 인터뷰에서 스키장에 대해 "비현실적이며 매우 놀랍다"며 "평양과 원산에서 스키장에 이르는 도로가 전혀 개발되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 속의 스키장은 극소수 관광객과 똑같은 옷차림의 현지인 스키어 등 수십 명만 보이는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방송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정치·경제적 난국 타개를 위해 놀이공원 건설과 NBA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 초청 등 레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시도가 개방으로 이어질지 단순한 외화벌이에 그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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