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직 제설작업이 마무리되지도 않았는데, 영동 지역에 또다시 폭설이 내렸습니다. 30cm가 넘는 눈이 쌓여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박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동지역에 다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한때 시간당 5cm의 눈이 내린 강릉에는 어제(12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30cm 이상 새로 눈이 쌓였습니다.
이번 눈으로 다시 비닐하우스나 지붕이 무너지는 등의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조금씩 녹아 가던 골목길 등에는 눈이 다시 쌓였습니다.
밤낮없이 계속되던 제설작업은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갔고, 영동지역 도심 도로 곳곳은 오전 한때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습니다.
시설 작물이나 축사가 있는 주민은 붕괴를 막기 위해 시설물을 점검하며 밤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강원도와 동해안 6개 시군은 오늘도 장비 1천여 대와 인력 5만여 명을 투입해 제설과 복구작업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온 4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특히 낮부터는 눈이 조금 잦아 들 것으로 보여 복구와 제설작업은 한층 원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강릉과 삼척 등 2개 시군 8개 마을은 교통이 끊겨 있고, 30여 개 시내버스 노선도 여전히 단축 운행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영동지역에 5~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