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장기간의 투병 끝에 업무 현장으로 복귀한 '대학생 촌관'(村官)에게 건강회복을 축원하는 답장을 보냈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2일 보도했다.
'대학생 촌관'은 중국정부가 대졸자를 농촌지역 관리로 보내 해당지역 사회의 발전을 유도하려 2008년 도입한 제도다.
2009년 7월 산둥성 루둥(魯東)대학을 졸업한 장광슈(張廣秀·28·여) 씨는 그해 '대학생 촌관' 시험에 합격한 뒤 산둥성 옌타이(烟台)시 푸산(福山)구 루상(로<土+盧>上)촌 촌민위원회 주임조리로 근무해왔다.
그러나 2010년 9월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아 수년간 투병 생활을 해야했다.
당시 '대학생 촌관' 장 씨의 활약과 그의 투병소식을 전해들은 시진핑(習近平) 당시 국가부주석은 장 씨를 높이 평가하고 그의 모범적 행동을 본받을 것을 서면지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업무에 복귀한 장 씨는 지난달 12일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취지의 편지를 시진핑 주석에게 보내 고마움을 전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지난달 28일 장 씨에게 답장을 보내 건강 회복을 기원하고 농촌 발전을 추진하며 후회없는 청춘을 보낼 것을 당부했다.
이같은 '편지쓰기'는 시 주석이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로, 일종의 친서민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2008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국가부주석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6년간 모두 16차례 일반인들의 편지에 답장을 보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