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마트폰 앱 다운로드 1위를 달리던 모바일 게임 '플래피 버드'를 없애기로 한 개발자 응웬 하동 씨가 "중독성이 심해 자진 퇴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응웬씨는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 인터넷판을 통해 "여가 시간에 취미로 게임을 만드는데 플래피 버드로 너무 많은 주목을 받아서 '스타일이 구겨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몇 분 동안 가볍게 즐기라고 게임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이를 몇 시간 동안 계속하는 등 중독성이 너무 심해서 없애기로 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아직 부모와 함께 사는 그는 "유명해진 후 집 주변 길을 걸을 때마다 사람들이 자신을 귀찮게 한다"며 이런 식으로 야단 법석이 벌어진 것이 매우 불편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최근 며칠간 인터넷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이메일도 체크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플래피 버드는 지난해 5월 처음 나온 뒤 '스마트폰을 고장내 버리고 싶을 정도로 어렵고 중독성 있는 게임'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해 1월부터 다운로드 건수가 급속히 늘어 무료 애플리케이션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응웬은 지난 8일 갑자기 "지금부터 22시간 후 플래피 버드를 내리겠습니다.
더는 견딜 수 없군요"라고 예고한 뒤 다음 날 이를 실행에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