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이후 계속되는 화산 분출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이번엔 열대우림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수마트라 섬 중부 리아우주에서 열대우림 산불로 인한 연무가 퍼지면서 인근 공항의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항 측은 현지시간 11일 오전부터 공항 인근 상공에 연무 층이 형성되면서 일부 지역의 가시거리가 500m 이내로 줄었다며 이 때문에 많은 항공편의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아우 주에서는 우기인데도 2주 가까이 비가 내리지 않는데다 농민들이 개간을 위해 숲에 불을 놓는 경우가 늘면서 산불과 함께 연무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마트라 섬에서는 리아우 등을 중심으로 매년 열대우림 산불이 반복되고 있으며 지난해 6∼9월에는 수백 군데에서 동시에 산불이 일어나 연무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퍼지면서 인도네시아와 이들 국가 간 외교 갈등으로까지 비화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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