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수단 정부가 살상력이 강한 '낙하산 폭탄'이라는 새로운 반군 소탕 전술을 동원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폭스뉴스는 구호 활동가 등의 말을 빌려 수단 정부군이 지난해 11월부터 반군 주둔지인 북부 국경지역 누바산맥 일대와 2011년 분리독립한 남수단에 공군기를 동원해 낙하산에 장착한 폭탄을 집중적으로 투하해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무성 착지와 지연 폭발 장치를 갖춘 372㎏ 무게의 낙하산 폭탄은 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으며, 특히 어린이들의 피해가 크다는 게 활동가들의 이야기입니다.
구호 활동가들은 수단 공군 소속 제트기 두 대가 9일 남 코르판 주의 두 마을에 13발의 낙하산 폭탄을 투하해 13살 된 소년을 포함해 적어도 세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싱크 탱크 중의 하나인 미국진보센터 소속 수단 사태 전문 분석가 아크샤야 쿠마르는 "누바산맥 어린이들은 거의 매일 낙하산 폭탄 공습 가운데 자라고 있다"면서 "폭탄 투하 소식을 듣자마자 임시 대피소에 곧장 몸을 숨기는 기술을 익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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