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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선 IT팀 "지금은 아이콘 개발 사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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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선 캠프에서 '빅 데이터' 전략으로 선거 승리를 이끌었던 테크놀로지 팀원들이 시각언어(visual language) 데이터베이스 사업을 시작,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던 IT 전문가들이 '더 나운 프로젝트'(The Noun Project)란 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의사소통 수단에 변화를 불러오겠다고 나섰다.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더 나운 프로젝트'는 사람·나무·열쇠 등 단순한 상징으로부터 '땀의 지분'(sweat equity)·시카고 밀레니엄파크의 유명 조형물 '구름문'(Could Gate)·겨울 스포츠 '컬링'(curling)·지구온난화·정신건강 등에 이르기까지 3만 개 이상의 다양한 상징을 흑백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이들은 최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구축하고 이용자들이 이 방대한 규모의 아이콘을 언제 어디서나 다운로드 받아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앱을 통한 의사소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설립자 스캇 토머스는 "우리의 언어(아이콘)는 어느 앱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이 아이콘을 트윗에 이용한다면 140자를 넘지 않고도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실히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머스는 2008년부터 오바마 선거 캠프의 디자인 총책으로 캠페인 공식 로고와 웹사이트 등을 제작했다.

그는 오바마 캠페인의 예술과 디자인에 관한 책(Designing Obama)을 펴내기도 했다.

또 이 회사의 공동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라이언 콜락과 스캇 밴덴플라스, 프로젝트 매니저 마리 후에타스, 프로그램 개발담당 크리스 울프 등도 오바마 재선 캠프 테크놀로지 팀에서 유권자 정보와 성향을 수집·분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개인별 맞춤 선거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더 나운 프로젝트'의 아이콘들은 개발 디자이너 크레딧을 달고 쓸 경우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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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크레딧 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 회비는 개인 월 10 달러(약 1만1천원), 전문가 월 50 달러(약 5만5천원), 팀 월 100 달러(약 11만원), 기관 월 500 달러(약 55만원)이며 기업은 조건에 따라 다양하다.

토머스는 "웹사이트에 없는 컨셉은 누구라도 도안을 제안할 수 있고 사이트에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 설립자 소피야 폴리야코프는 '더 나운 프로젝트'가 이미 1만여 유료회원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자폐아와 부모가 의사소통 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수익을 아이콘 디자이너들과 나눔으로써 재능있는 디자이너 그룹에 소득 창출 기회도 확대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나운 프로젝트'는 아직은 수익이 없지만 디자이너들은 라이선스 요금으로 매달 급여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IT 전문가 킨 레인은 "'더 나운 프로젝트' API는 이용자들이 필요한 아이콘을 손쉽게 검색·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면서 "단순한 이미지로 짧은 문장에 풍부한 의미를 더해줄 수 있다"고 평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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