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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北 중대제안, 진정성있으면 남북관계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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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10일) 북한이 지난달 상호비방·적대행위 중단 등 이른바 '중대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앞으로 진정성이 드러나면 남북관계는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국회 외교·통일·국방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산가족상봉 행사가 원만하게 성공하고 나면 더욱 진전된 관계로 나아가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북한의 진정성을 지켜봐야겠지만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해결하기 위해 한국형 프라이카우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남북 간 진전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프라이카우프는 과거 서독이 동독 내 정치범 송환 때 돈을 그에 상응한 대가로 지급한 해법을 말합니다.

정 총리는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급격한 변화 조짐이 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총리는 최근 화두가 된 '통일대박론'과 관련해 "통일은 하나의 기회"라면서도 "정부는 흡수통일을 지향하지 않고 점진적 단계적 평화통일을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통일은 남북은 물론 주변국 모두에 이익이 되고,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면서 "통일과 관련해 특정 상황을 상정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가능한 여러 상황 중에서도 재앙이 될 수 있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통일이 대박이 되려면 평화통일이어야지 무력통일 되면 남북 양쪽이 모두 쪽박이라는 지적에 "당연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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