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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호텔리어'?…책임 떠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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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조선호텔과 함께 이른바 '노숙인 호텔리어' 교육과정을 개설했습니다.

노숙인 가운데 자활의지가 강한 사람들을 뽑아 열흘동안 테이블 매너와 와인 상식, 기물 관리 등을 가르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지난해 5월과 11월, 두 차례 노숙인 호텔리어 34명이 탄생했고 서울시내 주요호텔에 취업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호텔에 직접 고용된 노숙인은 한 명도 없습니다.

전체 34명 가운데 4명만이 두 달쯤 일하고 있는데 모두 용역업체 파견사원으로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합니다.

그중 2명은 호텔이 아니라 백화점과 마트에서 일하고 있어 호텔리어란 말을 무색케합니다.

시와 호텔측은 '기대수준과 근로수준의 괴리가 컸다', '노숙인들의 자활의지가 약했다'며 서로 책임을 넘기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빈 방이 있는 노인과 값 싼 방을 원하는 대학생을 연결해주는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도 추진했습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지역과 노인들이 제공하는 빈방의 위치가 맞지 않는 등 준비소홀로 1년간 성사된 경우는 고작 2가구였습니다 결국 올해부터는 시 차원의 사업을 접었습니다.

준비소홀과 체계적 사후 관리없이 진행된 사업들에 대해 사회적 약자를 활용해 전시성 홍보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8일) 저녁 8시 뉴스에서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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