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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파키스탄 내 무인기 공격 대상 축소 계획"

"샤리프 총리 임기중 드론 프로그램 중단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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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민간인 희생 등으로 논란이 돼 온 파키스탄 내에서 무인기(드론) 공격 대상을 축소해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임기 내에 무인기 프로그램을 끝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미국 고위 관료들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파키스탄에서 무인기 공격 목표인 고위 테러 지도자 명단을 줄여 무인기 프로그램을 샤리프 총리의 현재 임기 내에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무인기 프로그램 축소 계획은 무인기 공격에 대한 파키스탄의 강력한 반대와 파키스탄 이웃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철수에 따른 병참 제약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파키스탄에서는 미국의 무인기 공격으로 테러 용의자들뿐만 아니라 어린이, 여성 등 민간인까지 희생돼 미군의 무인기 공격을 반대하는 여론이 많다.

또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면 CIA가 아프간에서 운용해온 무인기 기지가 폐쇄될 수 있어 파키스탄에서 무인기를 활용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미국 고위 관계자들은 무인기 프로그램이 유지되는 동안 CIA의 최우선 작전 수행을 방해하지 않고 무인기로 인해 양국 관계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는다는 목표로 파키스탄과 6개월 동안 협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무인기 프로그램 수정 방안은 무인기 공격을 당장 중단하라는 샤리프 총리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WSJ는 평가했다.

CIA는 그동안 무인기 공격 대상 명단에서 한 명이 제거되면 다른 인물들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명단을 늘려왔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무인기 프로그램이 수정되면 명단에서 한 명이 제거돼도 다른 인물이 추가되지 않기 때문에 공격 대상이 줄어들고 무인기가 소수 표적에 집중할 수 있어 공격을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CIA, 파키스탄은 무인기 프로그램 수정 여부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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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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