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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밀렵 코끼리 상아 3톤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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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밀수업자로부터 압수한 상아(象牙·코끼리 엄니) 3t을 폐기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몽드가 6일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파리 에펠탑 아래에서 상아를 파쇄기에 넣어 폐기 처분했다.

이날 폐기된 품목은 상아와 상아로 만든 장신구, 조각품들로 시가 100만 유로(약 14억5천900만원)에 달한다.

필립 마르탱 환경부 장관은 폐기 처분 현장에서 "오늘 상아를 폐기함으로써 프랑스는 밀렵꾼과 불법거래업자, 소비자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상아 거래를 막도록 지속적으로 싸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하얀 금'(white gold)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상아는 암시장에서 1㎏당 2천 달러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과 태국 등에서 상아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아프리카 코끼리들은 큰 수난을 당하고 있다.

국제동물복지기금(IFAW)는 지난해에만 코끼리 3만5천 마리가 상아를 노린 밀렵꾼의 손에 죽은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아프리카 코끼리 개체 수는 50만 마리로 추정되는 데 이는 1980년대의 절반에 불과하다.

앞서 지난달 중국 정부도 밀수된 상아 6t을 폐기했다.

작년 11월에는 미국 정부가 6t, 같은 해 6월에는 필리핀이 상아 5t을 파쇄하거나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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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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