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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타임스 "스웨덴 의회, 어산지 송환건 타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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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의 런던 에콰도르 대사관 은신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스웨덴 의회가 자국 검찰에 어산지 송환 문제의 해결을 촉구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스웨덴 하원 소속 의원들은 어산지의 망명 피신이 20개월이 지나도록 이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송환이 어려우면 어산지를 직접 찾아가 피의자 조사를 벌여서라도 사태를 해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스웨덴 중앙당의 스태판 다니엘손 의원은 "어산지가 스웨덴에 오지 않을 것은 명백하다"며 논쟁에 휘말린 이번 소송을 지속할지를 검찰이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당의 요한 페르손 법률정책 대변인도 "어산지 기소 건에 대해서는 예외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검찰의 긍정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스웨덴 변호사협회도 이번 사태를 둘러싼 갈등을 끝내려면 자국 검찰이 실용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앤더스 페르클레브 스웨덴 검찰총장은 의회가 검찰의 의사 결정에 간섭하는 것은 월권 행위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미 법무부가 기밀자료를 공표한 혐의로 어산지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산지는 브래들리 매닝 미군 일병으로부터 70만 건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를 건네받아 자신이 만든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통해 폭로했습니다.

이후 어산지는 지난 2011년 과거 스웨덴에서 성범죄 2건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영국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그는 영국 대법원에서 스웨덴 송환결정이 나자 미국으로 보내 처벌하기 위한 음모라며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들어가 망명을 허가받고 은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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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법 당국은 어산지가 에콰도르 대사관을 나오는 즉시 체포해 송환한다는 입장이지만 어산지는 망명을 위한 안전한 출국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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