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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실직 등 부당한 사회여건이 '도덕적 결핍'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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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실직이나 교육·의료 불평등 등 부당한 사회여건이 사람들을 도덕적 결핍 상태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교황은 현지 시간으로 4일 발표한 사순절 메시지에서 "도덕적 결핍은 사람들을 죄악의 노예가 되게 하고 자살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하고 "이런 도덕적 결핍은 경제적 파탄을 일으켜 영적인 결핍을 초래함으로써 하느님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사랑을 거부하게 만든다"고 우려했습니다.

교황은 '주 예수 그리스도는 부유하면서도 여러분을 위해 가난하게 돼 여러분이 그 가난으로 부유하도록 했다'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물질적 빈곤보다 도덕적·정신적 결핍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권력과 사치, 부가 우상이 되면 부의 공평한 분배가 우선 순위에서 밀려난다"며 "하지만 우리의 양심은 정의, 평등, 나눔에 귀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의 여러 차례에 걸쳐 평소 자본주의의 과잉과 소득 양극화 문제를 비판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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