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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경찰, 광산 노동자 파업 강제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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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백금생산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근로자들이 13일째 파업을 벌이는 가운데 경찰이 근로자들의 집회를 고무총탄을 쏘며 강제 해산했다.

세계 최대 백금생산업체인 앵글로아메리칸플래티넘(앰플라츠)의 남아공 러스틴버그 광산에서 약 3천명의 근로자들이 이날 집회를 벌이다 경찰이 이를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고무총탄과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EWN이 보도했다.

경찰은 시위 근로자들이 해산 명령에도 시위를 계속하자 강제진압에 나섰으며 일부 근로자들이 이에 저항해 7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시위 참가자 2명을 체포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3일부터 백금광산 파업을 주도해온 전국광산건설노조(AMCU)는 고용주 측과 이날 협상을 재개했다.

노조와 앰플라츠, 세계 2대 백금생산업체 임팔라플래티넘(임플라츠), 3위 업체 론민 등 고용주 측은 지난달 30일의 협상 결렬에도 이날 다시 회동했다.

노조 측은 초임자 광부의 최저 임금을 월 1만2천500랜드(약 125만원)로 인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용주 측은 당초 8∼8.5%의 인상안을 고수했다가 파업 이후 9%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이 이를 거부했다.

고용주 측은 노조의 요구가 기존 임금 수준의 두 배에 달하는 등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최소한의 인간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1만2천500랜드가 필요하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파업에는 약 10만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은 지난 2012년 백금 광산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 파업을 벌여 이를 경찰이 강제해산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발사해 34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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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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