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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 "환율 방어위한 개입 계속할 것"

루블화 환율 지속적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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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이 4일(현지시간) 최근들어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자국 통화(루블화) 환율 방어를 위해 개입 정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은행 제1부총재 크세니야 유다예바는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외환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불안정성과 공황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다예바 부총재는 그러면서 중앙은행의 잦은 환율 변동폭 변경으로 투자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루블화 가치 하락을 초래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을 반박했다.

그는 "환율 변동폭 정책은 이미 5년째 운영해오고 있다"면서 "환율 방어를 위한 개입액이 3억5천만 달러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변동폭 상한선이 올라가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당국은 환율 정책의 기준으로 삼기 위해 달러화(0.55 달러)와 유로화(0.45 달러)로 구성된 '바스켓 통화' 정책을 쓰고 있다.

바스켓 통화의 환율에 변동폭을 정해두고 정한 범위 안에서 환율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개입 조치를 취한다.

환율 방어를 위한 개입액이 3억5천만 달러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변동폭 상한선이 5코페이카(루블 아래 단위)씩 올라간다.

4일 현재 달러·유로 바스켓 통화의 환율 변동폭은 34.30~41.30이다.

이날 오전 바스켓 통화의 실제 환율은 전날보다 12 코페이카가 오른 41.16으로 변동폭 내에 머물렀다.

한편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 코페이카가 오른 35.54 루블을, 유로 대비 루블화 환율은 12 코페이카가 오른 48.02 루블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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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은 5일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을 35.45 루블, 유로 대비 루블화 환율을 47.95로 고시했다.

루블화 환율은 1월 중순 이후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테이퍼링)와 러시아 경제의 성장 속도 둔화, 국제 수지 악화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변동환율제 도입을 앞두고 인위적 환율 개입 활동을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중앙은행도 어쩔 수 없이 개입 조치를 연이어 취했다.

중앙은행은 앞서 지난달 30일 급등하는 루블화 환율 방어를 위해 한꺼번에 18억 달러 이상을 매도했다.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대 규모였다.

환율이 급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달 27~30일 나흘 동안 중앙은행이 푼 달러는 모두 51억 달러에 달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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