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4% 넘게 폭락하는 등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지난 1월 제조업 지수는 51.3을 기록해 시장이 예상한 56.0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8개월 만의 최저치로, 특히 신규 주문지수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는 장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300 포인트 넘게 급락했고 S&P 500과 나스닥도 2% 이상 떨어졌습니다.
건설업 경기를 보여주는 건설 지출이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지만 미국 제조업 경기의 갑작스런 위축에 불안감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여파는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1% 넘게 떨어졌고 영국도 0.69% 하락하는 등 유럽 증시가 줄줄이 내렸습니다.
일본 증시는 4% 넘게 폭락했습니다.
브라질 증시도 3% 넘게 하락했고 홍콩과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큰폭으로 내렸습니다.
미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한 시한이 오는 7일로 다시 다가오면서 불안감과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제이콥 루/美 재무장관 : 채무 한도가 연장되지 않으면 곧바로 연방정부가 필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됩니다.]
미국의 두 달 연속 양적완화 축소 조치로 신흥국들의 금융위기 조짐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