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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폭증…이번 주 학교 개학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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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를 지나면서 독감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학교들이 개학하면서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대기실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열과 기침 등 독감 증상에 시달리던 환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든 겁니다.

오늘(3일) 오전 이 병원에서 독감 확진을 받은 어린이 환자만 10명으로, 아예 독감 환자 병실이 따로 마련됐습니다.

[서보영/어린이 독감 확진 입원환자 보호자 : 열이 갑자기 많이 나서 열성 경기해서 구급차 타고 병원에 왔어요.]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넷째 주까지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환자가 37명으로, 독감 유행 기준의 3배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은 신종플루가 대유행했던 2009년의 26% 수준이지만, 올겨울 1천 700만 명이나 독감백신을 접종한 것을 고려하면 독감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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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정/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올겨울 독감 증상은) 고열이 일단 3~4일 정도 지속 되고, 두통과 인후통, 복통 등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증상이 굉장히 심한 게 특징입니다.]

특히 3명 중 한 명꼴로 신종플루 즉, H1N1형 독감 환자들이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특히 많아, 학교 개학과 함께 확산세가 더 강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길게는 3월 초까지 6주 정도 독감이 더 유행하면서 환자가 현재의 2배 정도로 증가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정부 비축량은 현재 충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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