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으로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재점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오늘(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2원 오른 달러당 1,080.6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환율은 설 연휴 국제 금융시장의 달러 강세 움직임과 위험자산 기피 현상을 반영해 10.6원 오른 1,081.0원에 개장했습니다.
환율은 개장한 지 1분도 안돼 전일보다 11.9원 상승한 달러당 1,082.3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에는 상승폭을 다소 반납한 채 1,08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최근 급등세에 대한 부담과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달러 매도)때문에 개장가 이상으로 상승폭을 넓히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신흥국 불안에 따른 역외 매수로 상승 시도가 다시 시작되겠지만 이월 네고 등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며 "오늘은 매물 출회 정도에 따라 1,080원선 지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오전 10시4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2원 오른 100엔당 1,055.8원을 기록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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