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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붕 화산 또 폭발…화산재로 뒤덮인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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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이 또다시 폭발하면서 1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국이 화산 활동이 줄어들고 있다며 주민 대피 명령을 해제한 지 하루 만에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화산이 굉음과 함께 재와 가스를 뿜어냅니다.

마을은 희뿌연 가스에, 밭은 화산재에 뒤덮여 온 세상이 회색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구조대는 생존자를 찾아 분주히 움직입니다.

그제(1일)부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시나붕 화산이 세 차례 넘게 분출했습니다.

2.6km 상공까지 치솟아 오른 화산재와 가스에 최소 16명이 숨졌고 3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마이어 푸통/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 : 시나붕 분화구에서 3km 떨어진 수카메리야 마을에서 여러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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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가운데는 화산 활동을 관찰하던 고등학생 4명과 인솔교사 1명도 끼어 있었습니다.

이번 분출은 화산 활동이 잦아 들고 있다고 본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이 주민 복귀를 허가한 지 하루 만에 일어났습니다.

지난 9월 시나붕이 활동을 시작한 뒤 주민 3만 명은 당국의 대피명령에 따라 임시 거처에서 지내왔습니다.

시나붕 화산은 400년 동안 화산 활동을 멈췄다가 지난 2010년에 폭발해 당시 2명이 숨지고 1만 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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