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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해변·경포대 관광객 수 공식통계서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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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대표 관광지이자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강릉 경포해변(해수장)과 경포대를 찾는 관광객의 통계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강릉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객 통계방식이 올해부터 대폭 강화됨에 따라 유료 관광지이거나 무인계측기가 설치된 오죽헌과 참소리박물관, 통일공원, 정동진역, 하슬라 아트월드 등 강릉지역 18곳의 관광지만 관광객 통계로 잡힌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전예약제 운영, 입장권을 발매하는 유료 관광지, 무인계측기 설치 등의 조건이 갖춰진 관광지만 방문객 수를 통계에 잡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동안 강릉시 관광객 통계는 51곳의 유·무료 관광지 입장객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경포해변은 물론 경포대, 주문진 어시장, 허균·허난설헌 공원, 선교장 등 33곳이 제외되게 됐습니다.

매년 1천만명 가까운 피서객이 찾는 경포해변을 통계에 포함하려면 입구마다 무인계측기를 설치해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포해변은 입구가 너무 많아 이곳에 모두 무인계측기를 설치하기는 재정여건상 불가능하기 때문이어서 통계 포함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중복 합산을 막기 위해 반경 1㎞ 이내에 유사한 성격의 관광지가 몰려 있으면 한 곳만 통계에 포함하는 원칙에 따라 중요민속자료인 고택 선교장은 오죽헌에 밀려서, 정동진 시계박물관은 정동역에 밀려 통계에서 사라지게 됐습니다.

피서철 3천만명 가까운 피서객이 찾는 동해안 6개 시·군의 90여 개 대부분 해변도 이런 집계방식 때문에 관광객 통계에서 사라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경쟁적인 관광객 뻥튀기에 제동이 걸리는 것은 물론 그동안 무분별하게 이뤄졌던 관광객 통계의 불편한 진실의 실체도 드러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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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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