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중앙은행이 리라화 가치 하락세를 막고자 사상 초유의 공격적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나, 환율 방어에 실패하고 자본통제설이 제기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터키 외환시장에서 리라화는 달러당 2.29리라에 거래돼 금리 인상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중앙은행은 지난 28일 임시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1주일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4.5%에서 10%로 무려 5.5%포인트 올렸습니다.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금리인상이 발표되자 리라화는 29일 장중에 달러당 2.16리라까지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추가 자산매입 축소 결정에 따라 상승폭이 줄어 29일에 달러당 2.25리라, 30일 2.24리라 등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 31일에는 2.29리라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가 18.7% 증가한 997억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와 리라화 약세의 원인인 경상수지 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