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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의회 건너뛰기'…장기실업자 지원 행정명령

"실업수당 끊긴 장기 실업자 차별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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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 31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방정부가 고용 때 장기실업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지난 28일 새해 국정연설에서 소득 불균형 해소, 일자리 창출 등 중산층 살리기 정책 구상에 의회가 협조하지 않으면 행정명령 등 독자 행동에 나서겠다고 천명한 데 대한 후속 조치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6개월 이상 실업 상태인 400만 명에게 손을 내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한 기업이 300곳을 넘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업 최고경영자와 직업 훈련 및 실업자 지원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실업 상태가 오래갈수록 취업하기 더 어려워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 실업자도 최근 해고된 근로자보다 나은 자격을 갖추거나 좋은 교육을 받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무능하다고 여기는 것은 '오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기업이나 정부가 고용 또는 구인 공고 때 현직에만 자격을 주고 장기 실업자를 지원 요건에서 아예 배제하는 등의 방식으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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