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파 등에 따른 국제 금융위기 재발 우려와 관련해 신흥경제국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권고했습니다.
IMF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많은 신흥경제국은 최근 며칠간 새로운 시장 압력에 직면했다"면서 "일부의 경우에는 펀더멘털과 정책 신뢰를 개선할 수 있는 긴급 정책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국 중앙은행에 대해 국제 자본시장의 유동성 상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IMF는 특히 중남미 지역 금융시장의 혼란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IMF는 신흥시장이 전체적으로 동요하는 상황에서 중남미 금융시장도 최소한 앞으로 수개월간 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MF는 중남미의 성장률이 지난해 2.6%에 이어 올해는 3%로 다소 나아지겠지만, 각국 정부가 특별한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MF의 알레한드로 베르네르 중남미 담당 국장은 미국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그 영향이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멕시코와 중미-카리브 국가들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국가들은 즉각적인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중남미산 원자재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성장둔화도 중남미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베르네르 국장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위기가 인접국에 미칠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