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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양적완화 추가 축소…한국경제 영향 미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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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00억달러 상당의 추가 테이퍼링(tapering)에 나서기로 하면서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은 미 FOMC의 결정이 예상됐던 것이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변동하거나 이에 따른 여파가 한국까지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미국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점 등을 미뤄볼 때 안정권이라고 속단하기에는 이른 모습입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3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테이퍼링 결정 직후 서울 명동에서 진행한 시장점검회의에서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 등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다만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시장 불안 상황에서 볼 수 있듯 대외 불안이 상시화되면서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도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707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충분한 외환 보유고, 양호한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양적 완화 추가 축소의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9일(현지시간) 금융·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월 750억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6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서 월 850억달러였던 채권 매입 액수를 750억달러로 줄인 데 이은 두 번째 양적완화 축소 조치입니다.

한국의 총외채는 2012년말 4천94억달러에서 지난해 4천110억달러로 다소 늘었지만 단기외채 비중이 31.1%에서 27.1%로 줄어드는 등의 건전성이 개선되는 추세입니다.

외환보유액 역시 1년간 3천270억달러에서 3천450억달러로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재 세계 7위 수준이고 외화예금도 486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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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도 707억3천만달러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2012년의 480억8천만달러보다 226억9천만달러(47.2%) 늘었습니다.

정부 당국은 그러나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 축소 결정으로 신흥국에서 자금유출이 확대될 경우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등 금융 불안이 심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내외 금융·외환시장과 글로벌 자본 흐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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