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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 타이완 총통 LA 방문…중국 '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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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 타이완 총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례적으로 공개적인 행보를 벌였습니다.

마 총통은 특히 타이완과 중국의 협력을 강조한데다 타이완 정치인의 미국 입국과 공개적 활동을 꺼리는 중국 공관도 마 총통의 행보를 사실상 묵인해 최근 양안 관계에 부는 훈풍을 반영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은 마 총통이 현지시간으로 28일 로스앤젤레스 시내 차이나타운에서 한 중국어 연설에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면서 중국과 타이완이 대립이 아니라 협력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 총통은 또 중국과 관계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청중들에게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마 총통이 상투메프린시페와 부르키나파소 그리고 온두라스 등 3개국 순방을 마치고 타이완으로 돌아가는 길에 엘에이에 들러 미국을 방문한 것이 아니라 '환승'한 것일 뿐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을 의식한 미국 정부가 타이완 고위급 인사의 미국 입국을 꺼리기 때문에 타이완 최고위급 인사가 미국 땅에서 이런 공개적인 행사를 치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마 총통의 엘에이 방문과 행사에 대해 스팀슨 연구소 앨런 롬버그 연구위원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마 총통이 미국에 와서도 중국을 기분 나쁘게 할 행보를 않는다는 확고한 믿음을 타이완과 미국이 공유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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