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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외교장관 미국 방문…NSA 개혁안 협의

브라질 대통령 미국 방문 문제도 협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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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국가안보국(NSA)의 도·감청 문제와 관련해 브라질 정부에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루이스 알베르토 피게이레도 브라질 외교장관이 30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라이스 보좌관이 피게이레도 장관에게 전화로 워싱턴 방문을 요청해 이루어진다.

라이스 보좌관은 피게이레도 장관에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밝힌 NSA 개혁안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피게이레도 장관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관해서도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NSA는 호세프 대통령의 이메일과 전화통화 기록을 훔쳐보거나 엿들었고,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호세프 대통령은 NSA의 도·감청 행위에 관해 미국 정부가 충분한 해명을 하지 않자 지난해 10월 23일로 예정됐던 미국 국빈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스파이 행위로 초래된 문제를 해결하고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유일한 방법은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라며 미국 정부를 압박해 왔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 NSA의 감청 프로그램을 대폭 제한하고 외국 정상에 대한 감청활동을 중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혁안을 발표했다.

브라질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가 NSA 개혁을 위한 첫 걸음으로 평가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어떻게 실행에 옮겨지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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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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