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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전직 각료, 정부에 '인플레와 전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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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마르틴 로우스테아우(43) 전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아르헨티나 경제가 앞으로 수년간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로우스테아우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정부 초기 경제장관을 역임했다.

경제에 대한 정부 개입 확대를 강조하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정책에 반발해 2008년 장관직을 사퇴했다.

로우스테아우 전 장관은 이 신문에 "아르헨티나 정부가 인플레와 전면전을 벌이지 않는 한 불황에도 물가가 뛰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수년간 계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최근 전직 아르헨티나 각료들과 연쇄 인터뷰를 통해 아르헨티나 위기를 진단하고 있다.

단테 시카 전 아르헨티나 산업장관은 지난 26일 인터뷰에서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의 위기 극복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카 전 장관은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와 교역에서 얻는 무역흑자만큼 외화를 빌려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아르헨티나에 30억 달러를 차관 형식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0억 달러는 브라질 외화보유액의 1%에 불과하지만, 아르헨티나 외화보유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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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외화 부족 사태를 사전에 막자는 취지다.

이렇게 되면 아르헨티나로서는 외환시장 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고,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의 보호주의 장벽을 완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시카 전 장관은 아르헨티나 경제의 현재 상황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며 국가부도 사태를 겪은 지난 2001년 정도는 아니라면서 "그러나 당분간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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