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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데우면 끝! 사 먹는 '간편 설음식'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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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 되면 어떻게 그 많은 음식을 준비할지, 주부들의 고민이 깊어집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 같은 경우에는 음식 준비할 시간도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고민은 더욱 깊어집니다. 그래서 최근 몇 년 동안 간편하게 설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간편 가정식'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간편 가정식 제수용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75% 증가했습니다. 데우기만 하면 되는 전 종류가 매출이 전년대비 94% 뛰었고, 사골 육수 매출은 42% 늘었습니다. 매출과 함께 종류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 통계는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매출을 근거로 한 것이기 때문에 설날을 앞둔 1월 30일까지 매출을 합하면 그 증가폭은 더 커질 것입니다. 

특히 최근 '간편 설음식' 대열에 합류한 사골 육수는 지난 가을 한 대형마트가 "다른 부위는 다 팔리는데 사골만 안팔린다"며 남는 사골을 가지고 아예 국물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식품업체와 '사골 국물 전쟁'을 벌였던 그 제품입니다. 주부들이 이 사골육수를 떡국 끓이는데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설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대형마트들은 맞벌이 부부가 매출을 가파르게 끌어올린다고 분석하면서 올해 신제품들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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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는 설 음식

'간편 바람'은 전통시장도 마찬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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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상인들 대부분이 나물류를 손질하고, 일부는 삶기까지 해서 내놓은지는 몇 년 지났죠. 전통시장 상인분들은 젊은 주부들 중 상당수가 이렇게 다듬어 놓은 나물들을 사간다고 말합니다. 편리하고, 가격도 싸고, 흥정만 잘하면 한 움큼 더 집어주고, 심지어 요리하는 방법까지 가르쳐 주는 전통시장만의 매력이 주부들을 끌고 있는 겁니다.

아직 설 음식은 정성껏 준비해야 한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맞벌이와 육아로 바쁜 젊은 주부들을 위해 간편하게 하자는 의견도 늘고 있어 간편 제수용품 매출은 매 명절을 지날 때마다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게 유통업체들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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