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산층을 살리고 소득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의회의 승인 없이 독자적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천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미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은 가만히 멈춰서있지 않으며 나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집권 2기 2년차를 맞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에 끌려 다니지 않고 주요 국정어젠다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정면돌파'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를 '행동의 해'로 만들자"며 "성장을 촉진하고 중산층을 강화하며 기회의 사다리를 세우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일련의 정책을 의회에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의회가 당파적 교착상태에 벗어나 경제적 기회를 회복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미국인 가족들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의회의 승인 없이 언제 어디서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저 임금인상, 장기 실업자 구제, 직업훈련 프로그램 확대와 같은 대형 경제정책을 행정명령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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