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파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감청 담당기관인 정보통신본부의 수장이 올해 말 사퇴한다고 AFP통신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이 보도했습니다.
정보통신본부 로번 국장의 사퇴는 지난해부터 미국 국가안보국과 정보통신본부 등 정보기관의 동맹국 상대 도·감청과 대규모 개인정보 수집활동에 대한 스노든의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표됐습니다.
어제(28일)도 두 기관이 인기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 앱 등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영국 외무부는 로번 국장의 사임이 장기적인 계획의 일환일 뿐이라며 '스노든 폭로'와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번 국장은 1983년 정보통신본부에 들어와 경력 대부분을 이 기관에서 쌓다 지난 2008년 7월 국장직을 맡았으며, 일찍부터 사이버 공격의 위험을 예견해온 인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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