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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위안부 망언' NHK회장에 비판 쇄도…퇴진론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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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위안부가 전쟁터 어디에나 있었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모미이 NHK 회장에 대해 일본에서 비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주요 일간지 6개 가운데 아사히와 마이니치, 도쿄신문은 오늘자 사설에서 모미이 회장의 태도에 관해 우려를 표명했고 일부는 퇴진까지 촉구했습니다.

아사히는 독도와 센카쿠 열도에 관한 주장을 NHK 해외 방송으로 홍보한다는 정부 방침에 관해 모미이 회장이 '정부가 오른쪽이라고 하는 것을 NHK가 왼쪽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 신문은 NHK가 향해야 할 것은 정부가 아니고 수신료를 내는 국민이라면서 방송 내용이 정부의 선전을 다루면 해외에서의 신뢰를 오히려 해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니치는 "위안부 문제는 여러 가지 논의가 있지만 여성의 인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면서 "외국에서는 다른 나라의 사례를 들어 일본이 이를 정당화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도쿄신문은 "여성의 인권을 현저하게 유린한 군 위안부의 존재를 전쟁 중이라는 이유로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공영방송의 수장으로서 식견을 의심하게 한다"며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해서 끝날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은 특정비밀보호법에 관해 모미이 회장이 "정부가 필요하다고 하니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한 것 등을 거론하며 "방송의 신뢰를 훼손했다면 퇴장을 바랄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국제 앰네스티도 모미이 회장 발언이 "위안부로 일하도록 강요받은 많은 여성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동아시아 조사부장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NHK에는 모미이 회장의 발언 직후 이틀동안 천 건 이상의 시청자 항의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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