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이 새로운 채용제도로 내놨던 대학 총장 추천제 도입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학교와 지역별로 지정된 추천 인원수가 크게 차이가 나면서 논란이 거세게 일자 입사 전형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부터 도입할 계획이던 대학 총장 추천제를 철회했습니다.
삼성은 또 19년 만에 부활시켰던 서류전형 등 올해 발표했던 새로운 채용제도를 모두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예전처럼 지원한 사람은 모두 시험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삼성은 대학 총장 추천제로 대학과 취업준비생들에게 혼란을 줘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삼성은 한해 20만 명이 입사 시험장에 몰리고 학원 족집게 과외까지 생기면서 삼성 고시라는 비판이 나오자 2주 전 총장 추천제를 비롯한 새로운 채용제도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학교와 지역별로 배정된 추천 인원수가 큰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학 서열화와 지역 차별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대학과 학생회, 정치권까지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오늘(28일)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습니다.
삼성은 앞으로 학벌과 지역 등을 불문하고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열린 채용 정신을 유지하는 선에서 채용제도 개선안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