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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폭탄 돌리기 권리금…고통 받는 사장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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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돈인데 '홍길동 같은'이라고 불리는 돈이 있습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한다해서 홍길동이 아니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홍길동처럼 돈은 돈인데 돈이라 부를 수 없어서 홍길동 같다고 불립니다. 권리금 말입니다. 

상인들끼리 주고 받은 돈이고, 엄연히 도장까지 찍어 권리를 주고 받았지만, 법적으로는 그 권리가 인정되지 않습니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큰 돈이지만, 서울 시대 주요 상권 가운데 37%만 법의 보호만 받습니다. 그 보호망도 허술해서 실제로 법의 도움받는 사람은 더 적습니다. 

18년 간 중국집을 운영해 온 김 사장님도, 밤낮을 거꾸로 살아가며 술집을 꾸려온 이 사장님도 적자가 나는 가게를 버리지 못하는 건 그 권리금 때문입니다. 아무리 큰 돈을 권리금으로 넘겨도 그 권리를 사갈 다른 사장님이 나타나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게 지금 현실입니다. 

게다가 새롭게 뜬다하면 어김없이 솟구치는 권리금. 권리금 목돈 없이는 목 좋은 곳에서는 장사를 할 수도 없습니다. 

권리금 없이는 장사를 할 수도 없고, 권리금 때문에 장사를 접을 수도 없고...

권리금 폭탄돌리기는 지금도 무한 반복되고 있지만, 상인들의 권리는 외면받고 있습니다. 

오늘(28일) 밤 [현장 21]에서는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권리금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사장님들의 절절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 해법을 찾아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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