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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월드컵 경기장 건설비 4배 가까이 증가"

건설비 증가에도 공사는 지연…FIFA 우려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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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건설비가 당초 계획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장 건설비는 지난 2007년 10월말 26억헤알(약 1조1천732억원)에서 현재는 89억헤알(약 4조160억원)로 늘었다.

2007년 10월 말 당시 금액은 월드컵 유치 경쟁에 나선 브라질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건설비는 많이 늘었으나 공사는 늦어지고 있다. 본선이 열리는 12개 도시 경기장 가운데 현재까지 완공된 것은 7곳이다. 나머지 5곳은 공사 중이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이달 초 스위스 신문 '24시'와 인터뷰에서 "내가 FIFA에 몸담은 동안 브라질만큼 늑장을 부리는 나라가 없었다"고 비난했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최근 파라나 주 쿠리치바 시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Arena da Baixada) 경기장 공사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진전되지 않으면 쿠리치바를 본선 경기 도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발케 총장은 다음 달 18일까지 공사가 뚜렷한 진전을 보여야 한다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못박았다. 알도 헤벨로 브라질 체육장관은 경기장이 예정된 일정 안에 완공되도록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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