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산매입 축소와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로 신흥국의 통화 가치가 일제히 급락하고 잇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페소화에서 시작된 통화 절하는 터키 리라화, 남아공 랜드화, 러시아 루블화 등 다른 신흥국으로도 확산됐고 인접국으로 전염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터키 리라화는 11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며 사상 최저치 기록을 또 갈아치웠고,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지난주에만 18% 떨어져 아르헨티나 경제가 사상 최악의 위기를 겪던 2002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도 일주일새 3% 이상 하락해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인도 루피화 가치도 작년 1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선진국으로 전염될 우려도 제기되면서 유럽증시도 하락한 가운데 신흥국 불안이 유로존 경제 회복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데이셀블룸 의장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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