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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수석대표, 6자회담 재개조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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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27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집중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방중한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늘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미중 수석대표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조건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수석대표 회담은 데이비스 대표가 방중한 지난해 11월 말 이후 2개월여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특히 미국 국무부의 윌리엄 번스 부장관과 대니얼 러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방중한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이 진정성 있는 선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어제 도착 직후 북한이 더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우 대표는 비핵화의 중요성과 이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확인하면서도 조속한 6자회담 재개의 중요성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안보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중 수석대표들은 북핵 문제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과 한반도 정세 관리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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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미중간 이번 회담 결과가 올해 상반기에 5년 이상 공전 중인 6자회담의 개최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고위 관리의 방중에 이어 6자회담 수석대표의 방중까지 이뤄진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당분간 회담 재개의 동력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점 때문입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이와 별도로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도 만나 6자회담에 대한 미국 측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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