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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추진 스코틀랜드, 북유럽국 동맹론 논쟁

자치정부, 주민투표 지지율 높이려 '노르딕 스코틀랜드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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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 스코틀랜드를 만들자.'

스코틀랜드가 영국 연방에서 독립하면 북유럽 국가동맹의 일원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운동 진영에서 제기돼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 같은 '노르딕 스코틀랜드론'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독립운동 진영으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스코틀랜드가 주민투표를 거쳐 영국 연방에서 독립하면 북유럽의 독립국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해 북유럽 5개국이 결성한 노르딕 협의체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분리독립론의 최대 약점인 독립국으로서의 장래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카드로 풀이되고 있다.

분리독립 운동을 발의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집권당인 스코틀랜드 국민당(SNP)은 분리독립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카드로 새해 들어 북유럽국 동맹체 참여론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의 국방대변인 앵거스 로버트슨은 "스코틀랜드는 대서양과 북해에 둘러싸인 엄연한 북유럽 국가"라며 영국을 떠나면 아이슬란드처럼 노르딕 협의체에 가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유럽 복지선진국으로서의 독립국 비전을 내세워 지지율을 높이려는 이런 전략은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스코틀랜드가 분리 독립하더라도 노르딕 협의체 당사국들이 스코틀랜드에 선뜻 문호를 개방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에서다.

또 노르딕 통합국가론을 주장하는 소수 운동세력 외에는 스코틀랜드의 가입 신청에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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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지지층 내부에서도 '노르딕 스코틀랜드론'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론조사기관 ICM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에 대한 주민 의견은 37%가 독립을 찬성했지만 반대는 44%를 차지했다.

지지의견이 작년 9월보다는 5%포인트 증가했지만, 반대의견이 우세해 분리독립안 통과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다.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SNP의 발의로 확정된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9월 18일 16세 이상의 스코틀랜드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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