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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 세뱃돈 '저금', 듣기싫은 덕담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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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중학생은 세뱃돈을 저금할 계획이고, 새해 덕담으로 성적 관련 이야기를 가장 피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교육은 지난 14∼20일 중학생 2천2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세뱃돈을 저금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옷·가방·신발 등 평소 갖고 싶던 물건을 산다(19%), 친구들과 노는데 쓴다(12%), 부모님께 드린다(9%) 순이었다.

1996년 사회교육복지연구소가 설을 앞두고 초·중학생 50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41.7%가 세뱃돈으로 게임기·삐삐 등 갖고 싶은 것을 사겠다고 답했다.

저금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30.4%로 지금보다 낮았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18년 전에 세뱃돈으로 게임기나 삐삐를 살 수 있었지만 지 금은 높아진 물가로 세뱃돈만으로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고가의 IT제품을 사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작년 설에 받은 세뱃돈 총액은 '10만원 이상'이 52%로 가장 많았다.

5∼10만원( 27%), 3∼5만원(12%), 1~3만원(5%), 1만원 미만(3%)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듣기 싫은 덕담은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둬라'(남 38%·여 32%)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한 학년 더 올라갔으니 철들어야지'(13%)를, 여학생은 '지난번 봤을 때보다 살이 붙었으니 운동하라'를 각각 듣기 싫은 2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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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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