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8년 1월 미국 해군 정보함 '푸에블로호'가 북한에 나포됐을 때 미국 정부가 대규모 군사공격 계획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린든 존슨 행정부는 푸에블로호 나포로 인한 한반도 긴장 고조로 북한이 남침할 경우에 대비한 핵공격 시나리오까지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부설 국가안보문서보관소가 최근 공개한 기밀 해제 문건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 등은 북한 항구 봉쇄를 비롯해 북한 군사시설 공중폭격, 비무장지대 폭격, 푸에블로호가 억류된 원산항 외곽 인근 무력시위 등 다양한 보복조치를 검토했습니다.
나포 4개월째인 1968년 5월 14일 작성된 국방부 문서에 따르면 율리시스 샤프 당시 미국태평양지구총사령관은 북한의 침공에 대비한 세부 비상계획을 세웠으며,이에는 재래식 무기와 함께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검토됐습니다.
'프레시 스톰'이라는 시나리오는 전술 전투기와 B-52 폭격기가 한국 공군과 공동으로 북한 공군 기지에 대한 전면 폭격에 나서는 것으로, 최고 70킬로t의 핵탄두가 탑재된 핵폭탄을 북한군에 투하하는 작전명 '프리덤 드롭'도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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