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폭락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8.24포인트(1.96%) 떨어진 15,879.11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8.17포인트(2.09%) 하락한 1,790.2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90.70포인트(2.15%) 내린 4,128.17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가 16,0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고 S&P 500 지수가 1,800 아래로 내려간 것도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다우는 이번 주에 3% 이상 떨어져 주간 단위로 2011년 11월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신흥국 통화 가치에 대한 불안이 확산했다.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 대비 16% 폭락했고 터키의 리라화 가치도 최근 계속해서 내려가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러시아의 루블화와 남아프리카공화의 란드화 가치도 하락세다.
신흥국 통화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 축소 방침을 밝힌 이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전날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자들이 신흥국 통화를 매도했다.
연준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연준이 다음 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회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전월에 이어 또다시 100억 달러 더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프록터 앤드 갬블(P&G) 등 기업 실적은 시장의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