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남미에서 가장 영토가 넓은 브라질 정도의 토지가 황폐화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환경계획은 '세계 토지이용 현황: 공급 가능한 수준에서의 균형잡힌 소비'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지금처럼 지속 가능하지 않은 형태의 토지 이용이 계속된다면 오는 2050년까지 8억 4천900만 헥타르 이상의 토지가 황폐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33개 정부와 27명의 저명한 학자들로 구성한 국제자원위원회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점차 늘어나는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대초원, 초지, 산림 등이 농경지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대규모 환경파괴와 생물학적 다양성의 손실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61년부터 2007년 사이에만 농경지가 11%나 증가하는 등 농업은 현재 전 세계 토지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지난 50년간 벌목 등에 의해 없어지는 숲은 1천300만 헥타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선진국에서 바이오 연료와 생체 적합 음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신흥국에서도 소득증대와 도시화로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 위주로 식생활이 변화면서 토지를 농경지로 사용하려는 수요가 팽창하고 있습니다.
아킴 슈타이너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은 ""숲이나 습지 등이 인구 증가에 따라 농토로 바뀌었고 이런 토지이용 전환 행태는 계속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